그 옛날 전 세계 스튜디오를 지배했던 Yamaha NS10 이후 홈스튜디오 유저들이 늘어감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모델의 모니터 스피커들이 출시되어 왔습니다. 미디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이나, 오랜 경력으로 믹싱까지 가능하신 전문가들에게도 모니터 스피커 선택의 문제는 항상 이슈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기술의 발전에 따라 좋은 모델들이 속속 출시되어 왔고, 새로운 기술들 (사실은 하이파이 세계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나왔으나 고가의 가격때문에 스튜디오 모니터에 도입되지 못했었던)을 구경하는 재미도 해마다 쏠쏠합니다. 


당연히 고가의 모델로 갈수록 성능이 좋고 작곡, 믹싱, 마스터링에 걸쳐 사용성도 높아지지만, 모두가 몇십억 보유한 부자는 아니므로 처음부터 완벽한 장비를 갖추기 보다는, 항상 가성비를 생각하며 천천히 모니터 스피커를 업그레이드하는 유저들이 훨씬 많습니다. 


이전에는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접근하기 힘들었던 고가의 하이파이 세계의 기술들이 좋은가격에 스튜디오 모니터 시스템에 도입되어 왔으며, 최근 몇년간 모니터스피커 선택을 고민하신 분이라면 다음 용어에 익숙할 수 밖에 없습니다. 


- 1-Way, 2-Way, 3-Way,....

- Co-axical, Active, Passive,....


위의 용어들이야 인터넷만 검색하면 금방 알 수 있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죠. 우리가 관심 있는 것은 위의 용어들로 비롯된 모니터 스피커들의 종류이고, 어떤 스피커를 어떤 환경에서 사용해야 가장 좋을까에 대한 물음이 아닐까 합니다. 


즉, 작곡, 믹싱, 마스터링에 사용해야할 스피커들이 조금씩 다를 수 있고, 작곡가가 믹싱을 온전히 수행하고, 마스터링까지 살짝 손댈 수 있으려면 3개 세트 이상의 모니터스피커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피커 사용 용도에 의한 구분



사실 본인이 가장 익숙하고 잘 아는 스피커로 작업하고, 수많은 레퍼런스와 비교해서 수정해나간 결과물이 가장 좋고, 숙련된 청취자일수록 중립적 성향의 헤드론과 왠만한 성능의 스피커 1조로도 충분히 훌륭한 믹스를 뽑아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람에 따라 스피커의 구분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으나, 수많은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는 최근의 추세에 맞추어 어느정도 방향성을 설정해 두면 스피커를 선택하거나 추천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로 아래 그래프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크게 작곡, 믹싱, 마스터링의 영역을 구분하여 해당 영역에 유리한 제품들을 6개의 그룹으로 묶어 퍼포먼스를 감안하여 배치해 보았습니다. 퍼포먼스가 높을수록 아무래도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으며, 힘들게 생활하면서 음악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는 대부분의 미디 유저들은 1,2,3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룹 1> 믹싱을 도우는 1-Way 스피커




믹싱에 있어서 모노 적합성 (Mono Compatibility)을 확인하기 위한 모노스피커의 활용은 매우 중요하죠. 엔지니어들은 보통 카세트 라디오나, 저가의 모노 스피커로 자신의 믹스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또한, 1-Way 스피커들은 저음과 고음이 약한 대신 상대적으로 중음 부분에 많은 에너지가 집중되어 있으므로 믹스의 미드레인지 영역을 확인하여 믹싱하기에 매우 유리합니다. 


하지만, 저음과 초저역이 매우 중요해진 현대의 음악에서 작곡 작업에 1-Way스피커 한조를 사용하기에는 불리한 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따라서 <그룹 1>의 스피커들은 미디 입문자가 사용하는 저가의 스피커가 아니라, 믹싱까지 수행이 가능한 숙련된 분들이 미드레인지와 모노 적합성을 보다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또다른 스피커 세트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우 굳이 1조의 스피커는 필요없고 '1개'의 스피커만 있으면 되겠죠. 믹싱과 관련한 엔지니어들의 조언을 보면 모노스피커 한대로 7~80%의 믹싱을 수행하고 이후 스테레오 스피커 세트로 전환하여 나머지 디테일들을 수정해나가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믹싱 경험이 상당히 많은 분들에게 해당되는 얘기죠. <그룹 1>에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모델들이 있습니다. 


Avantone MixCube 

Behringer Behritone C50A

Auratone 5C






<그룹 2> 다른 성향의 스피커 세트 



대부분의 유저들은 <그룹 3>의 액티브 2웨이 스피커로 미디를 입문하고, 곡작업을 수행하고 경력이 쌓일수록 <그룹 3> 안에서 좀 더 좋은 스피커 세트로 바꿔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그룹 3> 고급 유저들 중에는 좀 더 정확한 모니터링과 믹싱까지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 또는, 보다 고가의 스피커 그룹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이때 생각할 수 있는 스텍들이 Co-Axical(동축)이나 3-Way (3웨이) 등이 있겠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파란색 화살표는 바로 이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동축 2-way 스피커로는 다음과 모델들이 많이 거론됩니다. 


KS Digital C5, C8

Equator D5, D8

Me Geithain RL 906

Presonus Sceptre S6, S8



가장 추천이 많이 되고 사랑받는 모델은 Me Geithain RL 906인데 국내 정식 수입처가 없습니다. Sync Fish (http://syncfish.com)를 통해 정식 수입되고 있습니다. 유럽 직구를 통한 1조 가격은 약 £2,600 정도인데, FTA협약을 통한 관세를 제외하고 배송비와 부가세를 감안하면 400만원 초중반 정도의 가격입니다. 아무래도 고가의 가격때문인지 홈 스튜디오 유저들에게는 살짝 외면받고 있으나, 프로작곡가나 믹싱 엔지니어들에게는 환영받는 편입니다. KS Digital 모델들은 유럽에서는 사용층이 형성되어 있으나 국내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아무래도 동사의 3-way 모델인 C55, C88과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C5, C8로 갈바에는 조금더 보태서 C55, C88로 가는 심리가 작용한 것은 아닐까 합니다. 


Equator 모델들은 해외나 국내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는데, 영세한 업체라 그런지 배송이나 AS에 대한 평이 안좋습니다. 아쉬운 점이죠. Presonus Sceptre 크게 이렇다할 반응은 없으며, 가성비 때문인지 전체적인 평가는 괜찮은 편입니다. Presonus 자체가 가성비로는 거의 따라올 브랜드가 없죠. 






<그룹 3> 가장 많이 사용하는 1조의 스피커



아마 한번쯤은 들어보셨거나, 구매를 고려하셨거나, 혹은 이미 구매하셔서 가지고 계실 모델들일 겁니다. 이 그룹에 속하는 스피커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ADAM A5X, A7X, S2V

Dynaudio LYD-5, LYD-7

EVE SC205, SC207

Focal Alpha 50, Alpha 65, CMS 50, CMS 65

Focal Solo6 Be

Genelec M040, 8330, 8340

JBL LSR305, LSR308

KRK VXT6, VXT8

Me Geithain RL 904

Neumann 120A

Presonus Eris E5, E8

Yamaha HS5, HS8


위의 제품들 외에도 너무 많아 일일히 다 세기 힘들 지경이지만, 해외와 국내를 통틀어 어느 정도 유저들 간의 얘기가 많이 오고간 제품들을 열거해 보았습니다. 


<그룹 3>의 특징은 우선 작곡용으로 매우 좋다는 점입니다. 각 브랜드의 기술발전으로 포트를 통한 저음의 확보가 잘 되어 있으며, 미드레인지의 존재감과 고음의 세밀함이 어느정도 살아 있다는 점들이 공통입니다. 또한 각 모델의 특성만 잘 파악하고 있다면 믹싱까지도 어느정도 수반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은 그룹입니다. 



지난 7,8여년간 전세계 유저들의 사랑을 받으며 각 사이트나 잡지의 작곡과 믹싱을 위한 모니터 Top 10에 항상 들어가는 Adam A7X가 대표적이라고 하겠네요. <그룹 3> 스피커들의 평가는 대체로 작곡가나 프로듀서들에게 좋은 편이고, 믹싱 엔지니어들에게 안좋은 편입니다. 훨씬 정교하고 단단한 저음을 들어왔던 엔지니어들에게 있어서 2-way의 포트를 통한 왜곡된 저음에 적응하기는 힘들었겠죠. 


Focal Alpha 65 또한 차분하고 중립적인 성향으로 몇년간 유저들의 지지를 얻었고, 최근 출시된 Shape 65는 이런 Alpha 65의 장점을 흡수하고 보다 고가 모델인 Solo6 Be의 영역까지 침범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낙원에가서 이런저런 스피커들을 모니터한 결과 Focal Shape 65의 압승이더군요. 기술의 발전은 놀랍고 스피커의 소리는 해마다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위 제품들 중 Me Geithain RL 904나 Focal Solo6 Be는 그 가격(각각 500만원, 300만원)때문에 해당 그룹 유저들에게는 외면받는 편이지만, <그룹 3>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들입니다. 






<그룹 4> 고가의 2-way



그룹 4,5,6은 유저의 전문성과 경제력, 본인의 취향, 작업의 종류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1조에 500만원 이상의 스피커들로 구성되어 있어 왠만한 작곡가들은 구비하기 어려운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비록 한 그룹으로 묶었지만 <그룹 4>내에서도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그 성능도 민감한 귀를 가지신 분들에게는 하늘과 땅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Passive 2-way로는 몇년전 Gearslutz 포럼에서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전세계에 퍼진 Amphion 모델들과, 엔지니어들의 실체 청취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ATC의 모델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Amphion One 12, 15, 18

Amphion Two 15, 18

ATC SCM12 Pro, SCM20 PSL Pro


Active 2-way의 하이엔드 모델들 역시 ATC가 포함되어 있고, PMC와 Unity Audio의 모델도 고가의 가격때문에 사용층을 얇지만 국내와 해외에서 극찬받고 있는 모델들이죠. 


ATC SCM20 ASL Pro, SCM25 ASL Pro

PMC twotwo.6, AML2

Unity Audio The Rock MK2


보통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는 극도로 정교한 모니터링을 위해 예전부터 하이파이 모델들을 선호해 왔고, '스튜디오 모니터'로 출시된 제품보다는 하이파이 오디오에서 중립적인 성향을 찾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습니다. Amphion과 ATC 모델들의 출현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죠. 또한 슬프게도(?) 더 높은 가격의 모델일수록 성능의 차이가 벌어집니다. 


1,000만원 이상의 고가모델로 가게되면 굳이 Passive와 Active의 차이를 놓고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스튜디오 모니터'용으로는 고가의 Active가 낫다고 평가하는 분들도 계시구요. 이는 비단 사용편의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각 회사의 액티브 스피커 생산기술과 품질이 발전해왔다는 생각입니다. ATC나 PMC 제품들은 믹싱 스튜디오나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항상 거론되는 느낌입니다. 






<그룹 5> 3-Way 스피커




그룹 5와 그룹 6는 모두 3-way 스피커인데 그나마 <그룹 5>의 3웨이 스피커들이 홈 유저입장에서 접근 가능한 가격일 수 있습니다. 다만, 3-way 스피커를 표방하며 나온 이 가격대의 제품들은 2-way 스피커들보다는 낫지만 초저역 재생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서브우퍼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서브우퍼가 필요 없는 3-way'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극도로 업그레이드가 된 2-way'로 생각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수 있습니다. 


사실 이는 그룹 6의 스피커들 일부에도 적용되는 편인데, 아무래도 인치수가 작은 스피커일수록 저음의 재생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서브우퍼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Neumann 310A

Dynaudio LYD 48

EVE SC305, SC307

Focal Twin6 Be


노이만 310의 경우는, 국내에 정식 수입이 되는데 1조에 800만원이 넘는 어이없는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해당제품을 유럽직구하게 되면 이것저것 다 감안하여 400만원 가량이 되는데요, 정부부처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음향기기이기에 가격 할인이 잘 적용되지 않는다라는 소문이 있더군요. 이런 식으로 중간 유통업자들을 배불리고 일반 사용자들의 구매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구조는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Dynaudio LYD48은 그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저음의 재생력이 좋은 편인데, 미드레인지 부근이 다소 뒤로 들어가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모니터해본 결과 2-way인 LYD 7이나 LYD 8의 명성에 비해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성비 만큼은 최고인데, 차라리 가격을 좀 더 올리더라도 미드레인지 우퍼를 좀 더 좋은 유닛으로 교체하거나 하는 식으로 성능을 개선하면 어떨까 합니다. 


EVE나 Focal 제품들이야 출시때부터 화제가 되었고, 현재 메인 모니터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룹 6> 최고가 하이엔드 스피커



개인이 이 그룹의 스피커들을 보유하고 있다면 상당한 재력의 보유자이거나, 유명한 프로듀서, 작곡가이거나 잘나가는 엔지니어일 확률이 높습니다. 엔지니어는 스튜디오 세트와 별개로 자신의 집에 시스템을 구축해놓았을 가능성이 높구요. 


3-way의 동축 모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Genelec One 8331, 8341, 8351, 8260A

ME Geithain RL 934K, RL 944K


Genelec의 8331은 최근에도 리뷰했지만, 작곡의 기쁨, 믹싱의 안정성, 마스터링의 모니터링까지 아우를 수 있는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다만, 인치수의 한계로 마스터링의 메인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아쉽고, 서브우퍼로 3.1로 구성했을때 그 성능이 좀 더 제대로 나오겠더군요. 위에서 거론한 모델들은 8831과 8341을 제외하고는 1,000만원이 넘어가는 제품들입니다. 그리고 이 정도 가격에서는 최근의 절대적 강자가 버티고 있죠. 



(이중 포지셔닝이 애매한 모델이 있는데 바로 KS Digital C55, C88입니다. 300~400만원 대에 구매가 가능한 모델임에도 3-Way에 동축을 구현하고 있어 상당히 입질이 오는 놈들이죠. 해외 쇼핑몰이나 포럼에도 평가가 상당히 좋은데, 평가만큼 사용층이 많지 않아 상당히 의외라는 생각입니다. 해당 브랜드 사운드의 중립적인 성향이 도가 넘어 '너무 심심한'이라는 평가가 가끔 보이는데, 이 부분이 믹싱에서는 유리할지 몰라도 작곡에 있어서는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따라서 작곡가들은 굳이 3~400만원을 주고 이 모델을 구입하기 보다는 가성비 좋은 2-way를 선택할 확률이 높으며, 믹싱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고가의 모델을 구비하려고 하겠죠. 즉, 사운드 성향으로 인한 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이 상당히 애매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


마지막 3-way 하이엔드 제품들의 목록입니다. 


ADAM S3H, S3V

Barefoot Footprint 01, MM45, MM35

Focal Trio6 Be

PMC 1B1S


ADAM S3H, S3V와 Focal Trio6 Be를 엇비슷한 그룹으로 묶는다면 Barefoot과 PMC제품들은 한두차원을 넘어서는 성능의 제품들이고, 그만큼 고가입니다. 믹싱 스튜디오나 마스터링 스튜디오에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방문하시면 엔지니어분들께 부탁하셔서 꼭 한번 청취해 보세요 :)






결론



작곡가 입장에서는 <그룹 3>에서 가성비 좋은 놈들을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믹싱까지 수행하려면 3개조 정도의 스피커 세트가 있으면 유리합니다. 작곡과 믹싱에서 사용했던 <그룹 3>의 제품 1조, 미드레인지 모노 모니터링을 위한 <그룹 1>의 제품 1개, 그리고 마스터링 모니터링까지 '손은 댈 수 있는' <그룹 4,5>의 제품 1조입니다. 취향에 따라 <그룹 2>의 제품들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1조를 추가해도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마스터링은 경험많은 귀를 가진 전문 엔지니어의 영역이라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겠습니다. AI가 얼마나 발전하여 디지털 음악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나마 가장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영역은 최초 작곡의 영역과 최종 마스터링의 영역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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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g 2018.02.12 05:00 신고

    하이엔드 모니터링 스피커 종류는 ME-G 922k, 904/Lynx Hilo 조합과 암피온 Two18/Amp500/Antelope Eclipse 조합, PMC TB2S-A, TwoTwo6/Prismsound Titan 조합, ATC SCM20/Bryston4b/Prismsound Atlas,
    SCM100(컨버터, 앰프 체인은 모르겠습니다)조합을 들어봤구요.

    그 한 두단계 아래등급 중에서는 KS Digital C55, Adam S2A, RL-906 등등 정도 들어봤습니다.

    이것저것 들어봤던 경험으로는 가격이 비쌀수록 전체적인 해상도나 밸런스의 급이 달라지는 건 맞지만, 스피커라는 것은 브랜드마다, 심지어 같은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모델마다 성향이 다른 제품들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청음을 해보시거나.. 가장 좋은 방법은 데모가 가능하다면 며칠간 작업을 해보신 후에 구입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요즘 거의 까방권을 얻다 시피 한 암피온이 좀 아리송하긴 했습니다. 해상도 좋고 밸런스 좋고 정위감 모두 좋긴 한데 특유의 너무하다시피한 솔리드한 느낌이 과연 내가 이걸 오래 쓸 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아예 반대 성향이 ME-G지요. 이 브랜드 역시 해상도, 밸런스, 정위감 모두 뛰어나지만 암피온같은 스타일이랑은 완전 반대입니다. 암피온은 소스들을 눈 앞에서 하나하나 제시를 해준다면 ME-G는 공간감을 그려주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공통점이라면 Two18, RL-904 모두 무지 비싸지만 비슷한 가격대로 살 수 있는 3way에 비해선 둘다 서브로우가 좀.. 약하다는 것이네요. 그렇다고 아예 안 들리는 건 아닙니다.

    베어풋과 PMC 톨보이 청음은 못해봤습니다. 궁금하네요.

    • BlogIcon Monopet 2018.02.12 13:36 신고

      나름 공들여 작성한 포스트지만 실제 제가 청음한 경험이 모델들 마다 제각각이라 디테일이 부족한데, 가감없이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과거 two15 조합을 들으며 요놈으로 믹싱하면 앞으로 고민이 없겠구나..하고 느꼈었습니다. 이후 여러 포럼이나 리뷰들을 보다보면 하이엔드 경험이 많으신 분들을 위주로 '암피온이 좋긴한데 극찬받을 만큼은 아니다'라는 평가들이 종종 눈에 띄더군요. 경험이 많으신데 비슷한 평가를 하고 계셔서 흥미롭습니다.

      ADAM S3H, S3V의 경우 확실히 S3H의 소리가 나았는데 둘다 미드필드로 사용해야 그 성능을 온전히 뽑을 수 있겠더군요. 제 작업실과 같은 보통의 니어필드 환경에서는 오히려 이미지 다소 흔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S2V에 비해 확실히 출력이 좋고 소스의 존재감이 살아 있어서 전반적으로 귀가 편안한 상태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ATC는 SCM20만 살짝 스쳐갔는데, 직접 비교는 못했으나 저역의 이슈만 제외하면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급의 Barefoot보다 나았습니다. 다만 '작곡의 재미'와 '믹싱의 정확성'을 몇 대 몇으로 놓느냐에 따라 선호도가 갈릴것 같습니다. Prism Sound와의 조합이라면 ATC로 가는게 맞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제 동축에 대한 관심은 genelec 8351이 출시될 때부터라 듣고 싶은 모델들을 다 못들어봤네요. 청음 기회가 있으면 모조리 들어보려 하고 있었습니다. 말씀주신 ME-G 수입처를 꼭 방문해 들어보거나, 데모를 신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마침 구매처중 은평구에 위치한 '뮤지카퍼펙시오'라는 업체가 ME-G를 취급하고 있네요. ^^

  • Me-g 2018.02.12 14:56 신고

    네 저도 SCM20모델을 상당히 인상깊게 들었습니다. 문제는 서브로우가 정말 안나온다는것.. 하지만 기기가 출력할 수 있는 대역(미드로우~로우까지는)은 정말 정확하게 표현해주더군요. 앰프빨도 있겠지만 밀폐형 스피커의 특색 같기도 합니다.

    PMC 니어필드는 약간 샤한 느낌이 있지만, 중고역대의 해상도가 정말 높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2way 니어필드 중에서는 서브우퍼만 달아준다면 ATC와 함께 장르 불문하고 가장 광범위하게 쓸 수 있는 스피커가 아닌가 합니다. 모든 소스를 타이트하게 표현해주지도 않았구요. 다른 브랜드의 스피커에 비해 중립적인 음색이었어요.

    싱크피쉬 본사에 한번 놀러가시면 재밌으실겁니다. 사장님이 수입하시는 기기의 자부심이 대단하신지 회사 안에 있는 물건들 하나하나 들려주시려고 하시더군요.. ㄷㄷ

    • BlogIcon Monopet 2018.02.12 18:31 신고

      저도 ATC와 PMC에 관해서 비슷한 생각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타사에서 동축이니 3-way니, 무슨 기술에 뭐가 어떻느니 하면서 포인트를 두고 개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네요.

      제대로 날잡고 본사를 한번 슉 가야겠네요. 흐흐.

    • BlogIcon Monopet 2018.03.02 21:23 신고

      싱크피쉬 다녀왔습니다. 전날 미리 말씀드려서 RL906을 세팅해 주셨더군요. 대표님이 커피도 주시고 청음할 때 옆에서 이것저것 대화를 나누었는데, 확실히 음악과 소리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더군요 ㅎㅎ

      RL906은 명성 그대로였습니다. 듣자마자 '아 사야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믹싱이 잘된 작품과 잘 못된 작품, 과거의 믹싱과 현재의 믹싱의 차이들을 매우 극명하게 들려주었고, 음상이 매우 정확한 정도는 아닌데 이미지를 잡을때 매우 유리하겠다는 생각이 들던데 묘하더군요. 특히 음상이 스피커 라인이 아닌 살짝 뒤에서 잡히는듯한 느낌이 신기했습니다.

      아무래도 몇주안에 주문을 할 것 같은데, 제대로된 리뷰를 따로 올려보도록 할게요~

    • BlogIcon Monopet 2018.03.02 21:29 신고

      아.. 그리고 RL906외에는 일부로 전혀 듣지 않았네요. 배아플까봐 ㅎㅎ

  • Illaj 2018.02.22 17:10 신고

    우와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는 룸이 일반 방보다 크고 힙합을 만들고 저음을 중시해야되서
    제네렉을 쓰다 8인치 krk 를 써왔었습니다.
    그러다 twin6 로 바꾸봤는데 인치도 작아지고
    서브가 실종되고 너무나 밝은 소리에 다시 krk 로 왔죠
    아담들도 써봣지만 결국 서브가 부족해 또 krk 로 왔네요
    이제는 정말 업그레이드가 필요한데 너무 고민입니다

    베어풋으로 가고싶지만 총알이 부족하구요ㅠ
    트윈6에 섭6를 달던가 트리오6로 가던가
    엠피온 two18 정도로 고민하고있습니다
    인치수로보면 트리오6가 8인치라 괜찮을거같구요
    엠피온도 워낙 좋은 평들이 많아서 끌립니다 그치만 역시
    풍부한 서브가 나와줄지가 ..
    또 이번에 말씀 shape twin 나온걸기다려야할지
    (트윈6는 너무 밝은느낌이라서 이게 맞을거같기도..)
    아니면 트리오6로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좀 가격이 많이 들쑥날쑥하지만 조언좀 부탁드려도될까요?

    • BlogIcon Monopet 2018.03.02 21:17 신고

      아, 이제서야 봤네요.

      Focal Twin6 Be 의 저역도 마음에 안차신 것으로 보아 서브우퍼가 필요하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가슴을 울리는 킥과 타이트한 신쓰베이스의 사운드가 확 다가오는 작업을 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둘다 Fundamental 주파수가 40~80Hz사이에 있고, 왠만한 2 Way는 5~60Hz 이하에서 저역대가 확 사라지게 되므로 원하시는 소리에 부족하셨을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Focal 서브 우퍼로 저음을 보완하시는게 가장 빠른 길로 보입니다.

      왠만한 3-way도 서브우퍼가 달린 것이 아니라 저역대를 둘로 나누어 저역대와 중역대를 다루는 우퍼 2개와 트위터의 구성이므로 원하시는 저역에 부족할 확률이 높다 생각합니다. 어차피 과장된 저음으로 신나게 곡작업을 하셔야 한다면 3-way를 구매하셔도 결국 서브우퍼가 필요하지 않을까 살짝 예상해봅니다. ㅎ

      Barefoot이나 Genelec ONE 시리즈 등의 3웨이 이상의 놈들은 확실히 가격대가 높아서 망설여지실듯 합니다. 믹싱을 하실 필요가 없고 저역이 풍부한 3웨이 작업하셔야 한다면 Dynaudio LYD48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8인치 우퍼에 3웨이라 기존에 사용하시던 KRK 이상의 존재감을 들어보실 수 있을듯 하네요. 가격도 어느정도 만만한 편이구요. 한번 청음해 보시죠!

    • BlogIcon Monopet 2018.03.02 21:31 신고

      아 그리고 Ahmpion에서는 원하시는 저음을 들으실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역시 서브우퍼가 필요하실겁니다 :)

  • Me-g 2018.03.07 00:33 신고

    싱크피쉬 다녀오셨군요! 사장님 참 좋은 분이시죠..ㅎ 906만 들으신게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Me-g는 참 신기한게 고가 모델로 가더라도 최대 저역 재생 한계선과 음장감..? 용어를 잘 몰라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전체적인 음상의 크기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약간의 디테일적인 면만 차이가 있더라구요. 작은 모델이나 덩치 큰 모델이나 사운드의 밸런스적인 면이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기타 다른 브랜드(특히!!!! 아담 AX 라인업..)들 같은 경우에는 우퍼 인치수에 따라서 아예 다른 스피커일 수도 있던데 Me-g는 그런 면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느낌은 저랑 비슷하게 느끼셨네요. 음상이 스피커 뒷쪽에 잡히죠. 암피온은 소스를 아주 솔리드하게 뽑아주면서 눈앞에다가 보여주는 반면에 Me-g는 사운드스케이프를 룸 안에다가 그린 후에 소스를 배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들릴게요.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혹시 리뷰에 같은 동축 유닛인 제네렉 one시리즈와 비교를 요청해드려도 될지.. ㅎㅎ

    1030이나 8030 8040은 많이 들어봤는데 1시리즈는 본 적도 없어서요.

    • BlogIcon Monopet 2018.03.07 20:31 신고

      다음주 정도에 오더넣고 에이징 하고 2주간 찬찬히 살펴보고 8331과 비교를 해서 리뷰를 작성해보도록 할게요 ^^

      소리는 항상 적응하고나면 안좋은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를 하게 되는....그런 묘미가 있는듯 합니다.

  • Illaj 2018.03.07 19:42 신고

    답변 감사합니다

    네네맞습니다 킥과 808 신스베이스가 중요하고
    엠비언스도 잘느껴져야해요.
    그래서 왠만한 2,3웨이보다 vxt8 이 편해서 쓰고있었습니다

    물론 krk로 전체 믹싱에 한계가 있어서 이런 느낌으로 풀레인지해졌음 하는 바람이에요

    그러면 가격을 조금더 올려 제네렉의 8351 이나 아담 s3h 포칼 trio6 ,sm9 은 어떨까요 믹스까지 하고싶고 별도의 서브가 필요없이 서브가 충분해야한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역시나 8351 이 가장 좋을까요??

    포칼은 트윈6가 좀 너무 샤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서 서브가 있어도 적응을 할지가 좀 미지수구요 (서브스피커를 안써봐서) s3h나 제네렉8351이 서브없이 서브가 충분할거같은데 어떤게 나을지 참..

    천만원선에서 맨아래 맨위 둘다 잡기가 은근히?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ㅠ

    • BlogIcon Monopet 2018.03.07 20:41 신고

      8351과 S3H는 함께 청음해본 적이 있는데, 여러모로 8351의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차이 (400정도?) 있죠. 둘다 믹싱까지 하기에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느낌이었고, 저역대 우퍼가 단단하고 꽉 찬 느낌이었습니다. VXT8를 사용하시다가 twin6로 가면서 불편을 느끼셨다면 역시 6.5인치 이상으로 가셔야할 수 밖에 없겠네요. 8351은 서브우퍼가 필요없겠다고 느꼈고, S3H는 서브우퍼까지 있으면 더 좋겠다라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Trio6는 직접 비교는 못해봤으나 위의 두 모델들보다 반응이 살짝 빠르고 대신에 저역은 살짝 퍼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SM9는 경험이 없네요 ㅎ

      천만원선까지 생각하신다면 Barefoot을 심각하게 고려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기어라운지에 데모를 요청하시거나 한번 청음하러 가시는게 어떨까요? 자신과 궁합이 맞는 스피커를 구하기 위해서는 결국 발품밖에 없더군요.~

  • 짱구 2018.03.26 19:18 신고

    재밌는 글 잘 보았습니다.좋은 내용들이 많네요.(댓글포함) ^^
    현재 제네렉 8351 쓰고 있고 이전에는 게인테인rl906 이랑 이브 서브우퍼 10인치짜리 포함해서 썼습니다.
    사실 지금 8351 쓰고 있지만(일년정도 되어가네요) 게인테인 rl906 이 압도적으로 손을 들어 주고 싶네요.
    그때 중고로 906을 헐값으로 넘긴게 후회 될정도입니다.
    지금 다시 영입할까 싶구요.
    그정도로 게인테인 스피커는 말씀하신대로 해상도가 뛰어난것 같습니다.물론 8351도 나름 장점이 있지만..
    가격차에 비하면 906 사라고 하고 싶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BlogIcon Monopet 2018.03.30 15:01 신고

      이야.....간단한 댓글에 유용한 정보를 가득 담아 주셨네요. 쓰신 내용을 토대로 짐작해본다면

      1. 모니터링의 관점에서 본다면 rl906이 8351에 비빌만 한다... 또는 낫다
      2. 이브 서브우퍼 10인치와의 조화가 괜찮았다.

      정도의 내용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아마도 면밀히 판단하셔서 8351을 영입하신거라고 판단되는데... rl906에 대한 향수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최근 삼아사운드에서 주최한 제네렉 세미나에서 8331, 8341, 8351을 한 공간에 놓고 비교할 수 있었는데, 8351의 저음 표현력과 존재감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확실히 같은 ONE이라도 급이 다른 놈이라는 인상을 받았네요.

      결국 저는 rl906을 영입했고, 오랜만에 듣는 재미를 느끼며 청취 및 에이징 중입니다. 작업실 공사 중인데 조만간에 리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베라 2018.04.15 16:11 신고

    안녕하세요. 글 너무나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이렇게 디테일 하게 설명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기타전공으로 실용음악과에 현재 재학중이고 녹음과 여러 음악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실례지만 JBL lsr305 와 프리소너스 eris e5
    두 제품중 어떤 제품이 밸런스쪽으로 더 나을지 조언 좀 얻을 수 있을까요?

    현재 엠오디오 bx5 사용중인데 아쉬운 해상도와 뭔가 뭉쳐져있는듯한 소리라 느껴지네요..

    하이엔드로 가고 싶지만 예산이..ㅜ

    • BlogIcon Monopet 2018.04.16 10:41 신고

      둘 다 좋은 제품이며, 둘 중에서는 뭐가 더 낫다고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용자들이 좀 더 찾는 제품은 LSR305인데, 이는 2015년 TEC에서 노미니된 것이 큰 이유일 겁니다. 제 개인 생각입니다만, 좀 더 중립적인 성향을 원하신다면 Eris E5로, 작곡의 재미를 더하고 싶으시다면 JBL305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밸런스의 문제는 항상 공간이 1차 원인임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BX5보다는 언급하신 두 모델이 좀 더 모니터링에 적합하긴 하지만, 결국 룸어쿠스틱이 50%이상의 모니터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하이엔드로는 천천히 가셔도 됩니다. ^^
      기술의 발전이 놀라와서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너무나 많고, 심지어 중국산 음향 제품들도 서서히 음악인들에게 어필하는 중이니까요.

  • 김종수 2018.07.12 16:55 신고

    안녕하세요. 디지털 피아노에 연결할 스피커를 구입하려다가 좋은 정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롤랜드 HP603 디피가 볼륨도 작고 음감도 일정치 안은 느낌도 있어서, 모니터스피커를 사용하려고 합니다만, 모니터 스피커가 적정한 선택인지 또 어떤 스피커를 사용하면 좋을 지 문의드립니다.
    음악 감상용이 아니고, 디피에서 나오는 라인아웃의 신호를 스피커가 소리낸다는 점에서 동일하게 보는 것이 맞겠지요 ? 단지 피아노 음 하나만 들을 거라서, rokit6, LSR308, hs7, 프리소노스 등 가격대에서 보는 것이 적정할까요 ? 아니면 포컬 shape65까지 올라가는 것이 좋은 선택일까요 ? 여기까지 오는데 일주일 걸렸습니다. 다른 선택이 가능한 브랜드가 있다면 추천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Monopet 2018.07.13 13:56 신고

      HP603에는 4.75" 스피카 2개가 내장되어 있는데 출력이 각각 30W라 원하시는 만큼의 볼륨을 구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겠군요. 6.5"이상의 앰프내장형 액티브 스피커 1조를 연결하면 좋겠는데 언급하신 rokit6, LSR308, HS7 모두 해당됩니다.

      클래식이나 재즈, 영상음악을 제작하기 위한 모니터 스피커로 사랑받아왔던 제품들이 보통 디지털 피아노에 적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의 스피커들은 힙합이나 EDM 등 현대음악의 작업을 위해 저음을 왜곡해서 많이 강조한 경우가 많아 오히려 디지털 피아노에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ADAM A7X, Gelenec 8030 등의 제품들도 한번 찾아보세요. 대신에 고가의 모니터링용 스피커를 오로지 디지털 피아노 아웃풋으로만 사용한다는 것이 여러모로 예산의 낭비가 아닐까 합니다. Focal Shape 65도 디지털 피아노용도만이 아닌 미디 작업을 병행하고 계신다면 추천드릴만하나 오로지 피아노를 위해서라면 역시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

      머리속에 떠오른 추천은 야마하 MSP5입니다. HS시리즈보다 MSP시리즈의 해상도가 더 좋다고 생각하며, 고품질의 스피커임에도 가격이 저렴해서 품질만큼의 대우를 못받고 있는 놈이기도 합니다. MSP5의 경우 트위터와 우퍼 출력이 27W, 40W라서 원하시는 충분한 음량과 출력을 확보할 수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주파수 응답이 50Hz 부터 시작하는데 피아노의 레조넌스에 중요한 80Hz부터는 안정적인 볼륨을 보장해주어 디피로 들으시기에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저음역대가 더 중요하시다면 MSP7으로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조금까만형 2018.07.15 02:04 신고

    정말 제게 필요한 글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스피커는 뭐 다 개인의 차겠지만..
    팝,힙합류의 작곡을 하고 있고 전에 포칼 cms65를 썼었는데 잘 썼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하던 도중 이브 스피커를 추천받았고 검색해보니 그 가격대에 아담 스피커 a77x가 있더군요!
    아담 a77x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그 가격대에서 추천해주실만한 스피커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BlogIcon Monopet 2018.07.15 23:56 신고

      CMS65를 잘 활용하셨는데도 다른 브랜드에 관심을 두시는 것으로 보아 모종의 변화(2웨이에서 3웨이로)를 원하시는 것 같네요.

      A77X는 서브우퍼 2개가 강력한 저음을 들려주므로 힙합류 장르시라면 작업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A7이나 A7X 특유이 화려한(?) 고음도 A77X에서는 꽤 해결이 되었더군요.

      EVE Audio의 경우 SC307같은 제품을 추천받으신듯 합니다. 요새 꽤 할인을 하고 있더군요. A77X나 SC307의 경우 2개의 동일한 서브우퍼가 초저역과 중저역을 담당하고 있는 구조라, 이상적인 3웨이는 아닙니다. 10"이상의 서브우퍼로 초적역을 담당하고 7" 정도로 중저역을, 트위터로 고역을 확실히 맡도록 해야 3웨이의 성능이 제대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300~400만원대 가격에서는 이런 구성이 나오기 힘들고, 사실상 A77X와 SC307등이 훌륭한 대안이죠. 확실히 2웨이와는 차원이 다른 소리를 들려줍니다.

      A77X가 구매가능한 예산이라면, SC307+TS108 서브우퍼 구성도 한번 고려해볼만 합니다. 물론 서브우퍼는 10"이상이 되어야 제대로된 성능이라는게 일반적이긴 하지만, 소규모 작업실의 경우 8"도 별 문제 없더군요. 오히려 과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봤습니다.

      Dynaudio의 야심찬 기획품인 LYD48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미드레인지가 다소 뒤로 들어가있다는 시장의 박한 평가에 예상보다 성적이 좋진 않으나, 제가 청음해본 바로는 3웨이로서는 고가 제품에 비해 아쉬우나, 비슷한 가격대의 스피커 중에서는 확실히 우위에 있었습니다. 8" 우퍼에, 4" 미드, 1.1" 트위터 구성인데, 미드우퍼가 5"이상이었으면 더 좋은 제품이 되었을텐데 아쉽더군요. 물론 그렇게 된다면 가격이 올라갔겠죠. 대신 장르에 따라서 특히 저음이 중요한 음악이라면 분명 꽤 반응이 좋으실거라 확신합니다.

      2웨이로도 큰 문제가 없으시다면, Genelec 8330 + SAM GLM 시스템을 추천드립니다. 제네렉의 모델명에서 두번째에 '3'이 들어가 .시리즈 류는 확실히 이전의 제품들과 궤를 달리하더군요. 보다 현대음악에 맞게 구성되어 있어 저음이 풍부하고 타사 대비 조금 거친 현장감을 포함한 사운드를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스피커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보다 정확한 모니터링 환경을 구비할 수 있고, 이후 필요에 따라 7360이나 7350같은 서브우퍼를 추가하여 성능을 높일 수 있고, 심지어 이 서브우퍼도 SAM으로 캘리브레이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BlogIcon Monopet 2018.07.15 23:57 신고

      뭐 당연히 아시겠으나.......무엇보다 꼭 청음해보시고 구입하시기를 바래요~

  • 조금까만형 2018.07.16 18:14 신고

    정말 소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영국이라 그런지 아담,이브 가격이 정말 착해요.
    사실 아직 청음을 못해봤지만 꼭 청음해보고 구매해야겠습니다.
    제네릭과 Dynaudio같은 경우도 참고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블로그 자주 들르겠습니다!

    • BlogIcon Monopet 2018.07.17 21:50 신고

      오.... 영국이시라니 대단히 모던한 장르에 계실 것 같군요. 가능하시다면 꼭 Neumann KH 120과 KH 310도 청음해보세요. 숨은 명기들인데 한국에서는 정부쪽 관계청 스탠더드가 되는 바람에 가격이 무지막지합니다.

      투자하실 자금을 감안하면 ME-Geithain의 RL906도 가시권에 있을 것 같은데, 필 청음 브랜드 중의 하나입니다. ^^

  • 노틀담 2018.11.12 20:43 신고

    안녕하세요! 안그래도 이번에 오디오인터페이스를 아포지 엘리먼트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모니터스피커도 업그레이드하기위해 알아보는 중에 이글을 보게되었네요 ㅜ 상세하고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지금 sc307을 생각중인데 서브우퍼의 유무 차이가 클까요?? 홈스튜디오에서 사용하려고하는데 방크기가 가로 3m에 세로 5m 정도되는크기입니다. 혹시 너무 오버되는 제품일까 걱정이되네요 ㅎㅎ 주로 하는장르는 메탈쪽이나 간간히 알앤비도합니다. 일렉기타가 주되는 음악인데 지금 제상황에 sc307이면 좋은 선택일지 아니면 같거나 더 낮은가격대에 좋은 대안이 있을지 조언좀 해주실수있나요??

    • BlogIcon Monopet 2018.11.13 01:26 신고

      SC307 + TS108 조합이 국내에서는 지난 몇년간 교과서적인 구성으로 각광받아온듯 합니다. 사실 SC307이 3웨이를 달고 출시는 되었으나, 2개의 서로 동일한 우퍼로 저역대와 중역대를 담당하고 있어 명확한 의미의 3웨이라고는 볼 수 없고, 그래서 더더욱 서브우퍼가 필수적이었습니다.

      TS108은 제게도 좋은 인상을 주는 제품인데, 꼭 EVE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이 7인치 제품들과도 제법 괜찮은 조화를 이루어줍니다. 가격도 착하구요. 서브우퍼는 있으면 무조건 좋긴 하죠. ㅎ 하시는 음악의 장르에 따라 달라지는데, EDM처럼 강력한 저음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면, 사용용도가 크게 높지 않으실듯합니다.

      얘기가 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포지와 Genelec의 궁합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아포지의 다소 착색된 사운드가 제네렉의 라이브한 느낌과 맞물려 서로의 장점을 부과시켜 주더군요. 더 낮은 가격대인지는 모르겠으나, Genelec 8330도 고려해보세요.

      업그레이드의 느낌으로 SC307은 무리없는 대안이라 생각하긴 합니다. 서브우퍼는 있으면 좋긴한데, 개인작업실에서 굳이? 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ㅎ

  • 노틀담 2018.11.13 15:35 신고

    아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ㅜ.ㅜ 사실 제가 지금 사용하는 모니터스피커가 저가대 제품이라.. sc307이면 너무 중간없이 확 하이엔드로 넘어가는게 아닌가 싶어 걱정도 조금 앞서더라구요 ㅠㅠ 아직 모니터스피커에 대한 사용경험도 없으면서 오버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보니까 추천해주신 8330이 sc307보다 가격이 약간더 저렴하네요!ㅎㅎ 안그래도 sc307을 주변에서 추천받기전에 제네렉 제품에 관심을 갖고있었는데 마침 아포지와 조합도 좋다고하니 마음이 제네렉쪽으로 갑자기 확 기울어지네요 ㅎㅎㅎ 제가 10만원대 저가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중이었는데 혹시 제 상태에서는 어느정도 가격대로 넘어가는게 괜찮은지 조언좀 부탁드려도 될까요?ㅎㅎ 추천해주신 제품의 단계로 넘어가도 괜찮을까요?ㅎㅎ

    • BlogIcon Monopet 2018.11.15 16:13 신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모니터 스피커는 본인의 귀에 장단점이 명확하게 들릴 시점에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가격대로는 명확하지는 않으나 대략 1조에 50 -> 100 -> 2~300 > 4~500 .... 이런식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면 좋습니다.

      모니터나 인터페이스에 대한 투자 만큼이나 룸어쿠스틱에 대한 투자도 비슷한 수준으로 병행되어야 하는데요, 10만원대 스피커를 사용하고 계셨다고 하니, 우선은 모니터 업그레이드가 바람직하겠네요.

      사실 단계라는게 어디있겠어요. '조금씩 업그레이드'하는 재미와 주변의 추천을 받아 투자하는 재미가 다 좋지요. 아마 지금상황이시라면 Yamaha MSP5나 MPS7 정도만 구매하셔도 사운드의 체감을 확 느끼실 것 같긴하네요.

  • 노틀담 2018.11.15 18:41 신고

    와.. 모니터스피커만해도 정말 생각해야할점이 많은것같네요ㅜㅜ 최근 모니터스피커 구매 때문에 이것저것알아보는중인데 이쪽계통에 아는사람도없고 저또한 지식이 없어서 여러모로 골머리 앓는중이었는데 정말 많은 도움되었습니다..ㅜㅜ 바쁘신 와중에 번거로우셨을텐데 상세하고 친절하게 잘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번 추천해주신 제품들 청음해보러 가봐야겠어요 ㅎㅎ

    • BlogIcon Monopet 2018.11.17 16:39 신고

      네 꼭 청음 해보세요 :)

      그리고, 사실 청음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진 곳들이 별로 없어서요. 이왕이면 지인들의 작업실에 방문하셔서 청음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노틀담 2018.11.17 19:27 신고

    넵 ㅎㅎ 조언감사드립니다!! ^^

  • 아담 2018.11.22 17:00 신고

    안녕하세요~ 정말 좋은 정보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용음악과에서 기타전공하며 조금씩 활동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헤드폰글 올리신것도 보고 가격대비 괜찮은 kns8400 레코딩용으로 구매했습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스피커에 대해서도 조언 좀 얻을수 있을까요~?

    제가 아담 A7X 몇달전에 구입하여 사용중입니다.
    제가 느낀바로는 해상도와 분리도가 정말 좋지만 디지털적인(?) 점과
    살짝 고음역대가 강조되고 3D같은 입체감?이 느껴져서
    다른 스피커로 들었을때와 약간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더욱 특성이 없고 플랫한 모델을 찾고 있는데
    포칼의 cms65가 평이 좋더군요~

    아담 a7x를 팔고 cms65로 가는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shape65나 krk vxt6도 궁금하네요ㅜㅜ

    • 아담 2018.11.22 17:04 신고

      추가로 용도는 레코딩, 각종 음악작업이고
      다양한 장르를 해서 플랫함을 우선으로 필요로 합니다!

    • BlogIcon Monopet 2018.11.22 19:31 신고

      반갑습니다.

      A7X는 적응만 잘하면 작곡, 믹싱 용도로도 사용가능한 좋은 레퍼런스 모니터이지만, 확실히 착색된 맛이 있다고 느낍니다. 아마도 front ported의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어서 전면의 2개의 포트에서 영성되는 저음이 서로 중첩되어 중역대 일부를 마스킹하고 고음을 도드라지게 만드는게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잘 룸튜닝된 방에 설치해서 들어보면 많이 개선이 됩니다.

      플랫하고 중립적인 스피커 성향은 아무래도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중저역과 고역의 왜곡을 최소화하면서 모든 주파수 영역을 고르게 쏴주어야 하는데, 같은 2way 스피커도 트위터와 우퍼 성능 등 부품의 품질에 따라 성질이 달라집니다. 같은 ADAM사의 제품이라도 A시리즈와 S시리즈는 아예 다른 결의 사운드를 들려주거든요. 2way보다 3way 스피커가 믹싱에서 유리한 이유이고, 3way보다 4way스피커가 유리할 수 밖에 없죠.

      어쨌든 고가의 스피커는 총알의 한계 때문에 유저들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의 스피커들이 업계에서 레퍼런스로 잡힐 수 밖에 없습니다. CMS65도 A7X와 더불어 레퍼런스 스피커로 오랜기간 사용되어 왔고, A7X보다 중립적이냐..보다는 다른 장단점이 있다고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사운드는 A7X보다 심심하게 나와서 좋은데, 반응이 좀 느려서 믹싱상에서 transient 등을 잡을 때 모호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음악 작업이나 레코딩에 있어서는 큰 문제는 없겠네요.

      300만원 이하의 2way 세계는 많은 구매자들이 분포해서 경쟁이 심한 영역이라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과거 명기라고 자리잡았던 스피커라도 해당 브랜드의 후속제품을 못따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Focal이라면 cms65보다 shape65로 가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현대음악의 장르가 반응의 빠르기와 저역대가 강조되는 EDM류나 신쓰류로 많이 들어오면서 과거의 레퍼런스 스피커들은 부족한 저음때문에 점점 외면받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제가 자주 애용하는 녹음실에 KRK스피커를 놓고 모니터하는데 전체적인 사운드 성향이 훌륭해서 모니터할 때 큰 불편이 없더군요. 하지만 디테일이 살짝 아쉬워서 녹음된 사운드를 섬세하게 표현해주지는 못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Shape65는 전 약간 A7X의 약간 상위버젼호환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좀 더 인위적인 색채가 빠지고 음들이 고르게 분포된 느낌이었네요.

      선호하시는 느낌을 생각해보면 Shape65를 마음에 들어하실 것 같고, 몇년간 인기를 끌었던 Eve Audio의 SC307같은 모델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오이도 인터페이스와의 궁합도 생각해보셔야 됩니다. 과거에 Apogee Duet에 A7X을 물려본적이 있었는데 서로의 색채감이 온데 뒤섞여 불편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더군요. 이후 Apollo Twin을 물렸을 때 서로 궁합이 좋아 인위적인 색채가 많이 사라졌었습니다. 좋은 컨버터를 가진 상위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할수록 모니터에 더 유리할 수 밖에 없겠죠.

  • 아담 2018.11.23 07:09 신고

    와 레퍼런스 스피커 중심으로 찾고 있었는데 정말 제가 궁금했던점들만 중심적으로 알려주셨네요~ 정말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krk와 cms65는 약간의 다운그레이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제외시켜야겠네요..

    말씀하신대로 가장 우선적으로 룸튜닝부터 더욱 신경써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나중에 shape65나 sc307 청음해보고 예산확보해야겠어요...몇달전에 아담도 무리해서 산거라 총알이..ㅜ

    안그래도 오인페도 아폴로 트윈 솔로로 매물 구하고 있었는데 모노펫님께서도 궁합이 좋다하시니 더욱 기대되네요ㅎㅎ

    구글링이나 해외포럼봐도 이런 정보가 많이 없어서 답답했는데 덕분에 많은 점들이 해결되었어요!!

    그리고 혹시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더 드려도 될까요..?

    제가 기타,보컬레코딩과 음악작용으로 밀폐형 헤드폰이 필요해서

    krk kns8400을 주문한 상태입니다만
    오디오테크니카의 m50x 도 좋다고 하네요ㅜㅜ
    아직 배송전이라 취소하고 m50x로 가야하나 고민중인데

    어떤모델이 더욱 플랫하고 괜찮게 느끼셨나요~?

    물론 젠하이져나 akg가 좋겠지만 밀폐형으로 20만원 아래로 구입하려해서요ㅜ

    • BlogIcon Monopet 2018.11.23 11:31 신고

      음..우선 밀폐형은 녹음용으로만 사용하시는게 좋고, 평소 음악작업하실 때에는 모니터스피커 위주로, 가끔씩 오픈형 헤드폰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청각세포는 생각보다 민감해서 장시간 밀폐형 헤드폰 사용시 피로도가 증가해 결과적으로 청각이 안좋아집니다. 조심하세요~

      kns8400와 m50x 둘 다 녹음용으로 괜찮은 제품입니다. kns8400이 약간의 하모닉 디스토션이 있어서 부드러운 편이고, m50x는 4kHz부근이 다소 부스트되어 있어 사람에 따라 다소 귀가 아프게 들릴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자금의 압박으로 레코딩, 음악작업, 프리믹싱까지 수행하셔야하는 상황이라면 kns8400이 좀 더 플랫한 경향입니다. m50x가 좀 더 명확하게 들리는 편이라 녹음때 유리하구요. 대신에 kns8400의 미세한 하모닉 디스토션의 느낌 때문에 믹싱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음..귀의 건강을 위해서, 레코딩용으로는 10만원 이하의 밀폐형 헤드폰을, 음악 작업 및 믹싱용으로는 hd600, hd650같은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우선은 밀폐형을 구매하시고 추후에 천천히 오픈형도 구비해두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BlogIcon Monopet 2018.11.23 11:33 신고

      참고로 주변 기타리스트의 경우 rme 베이스페이스 + Genelec 조합을 좋아하시더군요.

  • 아담 2018.11.23 16:20 신고

    제가 헤드폰으로 인한 귀의 피로도와 청각이 안좋아질수도 있다는 점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군요..!

    어쿠스틱기타, 보컬 녹음 이외에는 우선 아담A7X를 최대한 활용해봐야겠습니다.

    놓치고 있던 부분인데 앞으로 건강하게 음악하려면 이부분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느껴지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BlogIcon Monopet 2018.11.26 10:34 신고

      좋은 음악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 2018.11.29 15:04 신고

    안녕하세요! 요새 스피커 업그레이드 하려고 여기저기 검색중에 우연히 찾아와서 보게되었습니다.
    현재 Presonus Eris E66 (약 90만원대)이라는 3 way 스피커와 Audient Id4 (약 20만원대) 오디오인터페이스를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Focal Shape Twin이나 PMC Result 6 (대략 300만원대), 를 사려고했는데 이번에 Amphion 을 사면 RME Adi 2 DAC 를 준다기에 갑자기 혹해서 얼떨결에 오늘 Amphion Two 15 를 지르고 왔습니다.
    주로 아이돌 음악을 하고 아파트에서 작업하기에 One 18의 저음이 살짝 부담될거같아 Two 15를 질렀는데 괜찮은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판매처의 설명을 들어보니 Two 15 는 저음이 부족하여 계속 아쉬움이 생길거라 말씀하셨는데...Two 15에 너무 꽂혀서 그 정도 저음 안들리는거는 감수하자라는 마음입니다.
    Two 15는 쓰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하시더군요 하하...내일 발주넣으면 2주후에 받아볼 수 있다는데 잘 한 선택인지 계~속 고민입니다. Focal Trio 6 Be도 살짝 눈에 들어오긴했는데...
    후회 안하고 잘 쓸 수 있을까요? 하핫;;;

    • BlogIcon Monopet 2018.11.29 16:31 신고

      과거에는 액티브와 패시브 스피커의 격차가 꽤 컸습니다. 앰프가 내장되어 나오는 액티브는 사용하기 편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앰프를 따로 살 필요가 없어 패시브 모니터 보다 가격도 훨씬 저렴했구요.

      프로 오디오 세계에서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 작업자가 수용가능한 가격대의 품질 좋은 모니터 스피커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패시브 스피커도 음악 제작 작업을 위해 인치수를 줄이고 품질은 유지한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했구요.

      Amphion제품은 그 선두주자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ris E66과 같은 모델은 트위터 외에 동일한 2개의 우퍼가 달려있어 엄밀히 얘기하면 3 way라고 보기 힘듭니다. 2 way와 3 way의 과도기적 제품이라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액티브는 특히 인치수가 작거나 저렴한 모델의 경우 디자인을 통해 우퍼 사운드를 왜곡해서 저음을 인위적으로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패시브는 사운드의 왜곡이 최소화된 스피커 셋을 사용하기에 액티브보다 사운드 자체는 정돈되지만, 저음의 왜곡이 없으므로 오히려 저음이 많이 약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Amphion모델에 따로 서브 우퍼를 다는 이유기도 하지요. (보통 Amphion 사용하시는 분들이 서브 우퍼 중 저렴한 Eve사의 서브우퍼를 많이들 애용하시고 서로 궁합도 잘 맞는 편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세계적으로도 현대음악은 점점 저음의 모니터와 저음의 제어가 중요해지고 있는데, 아이돌 음악은 유행의 최첨단을 달리므로 저음이 중요합니다. 왜곡되지 않은 정돈된 Amphion의 사운드 자체는 매우 만족하셨겠지만, 작업 상에서 80Hz 이하의 저음을 컨트롤 하는데 있어서는 무척 애를 먹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사실 인치수는 사용하시는 작업실의 공간 크기에 따라 유불리가 결정되는 거라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ㅎ

      우선은 주문한 그대로 사용하시고, 차후에 필요하다면 서브우퍼를 영입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타블루 2018.12.04 20:06 신고

    안녕하세요 정말 도움되는글 잘 읽었습니다 ㅠㅜ
    제가 스피커를 바꾸려는데, 요즘 프로모션하고있는 eve의 sc207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주워듣기로 제네렉을 사라 라고많이 들었는데.,같은6.5인치인 8040b는 비싸더라구요 ㅠㅜ
    -베이비페이스+sc207은 현재 220만정도에 살 수있는데에 비해 -베이비페이스+8040b는 350만원,,
    몇십만원이 비싸면 제네렉으로 가겠으나 가격차이가 있고, 현재프로모션으로 인해 더 가성비가 좋아진 eve쪽으로 결정하려고하는데요. sc207도 충분히 두루두루 쓰기 훌륭한 스피커인지 궁금합니다..

    • BlogIcon Monopet 2018.12.09 00:42 신고

      안녕하세요. 일에 치여 답변이 늦었네요 ^^;

      Eve207 참 좋은 스피커입니다. 몇년이 지나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많은 프로모션이 이루어지고 있는듯한데, 가성비로 놓고 봐도 따를 브랜드가 없죠.

      크게 왜곡된 부분 없이 전반적으로 균형잡힌 사운드를 들려주고, 트위터의 고음도 부드러운 편이라 장시간 작업에도 귀의 피로도가 덜합니다.

      예전에 지인들과 Adam A7X와 비교해본 적이 있었는데 반반으로 갈리더군요 ㅎ.

      스피커에 대한 취향은 매우 개인적인 것이라 함부로 추천드리기에는 조심스러우나, 타블루님이 의도하시는 여러가지 요건에 충분히 잘 맞는 스피커라고 확신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베이비페이스까지 해서 220만 정도면 정말 좋은 가격이네요. 몇년전에 한창 EVE307등이 유행하고 여러 작곡가 작업실과 스튜디오에 깔릴 때 EVE207이 마음에 들어 업그레이드하신 분이 많았습니다.

  • 타블루 2018.12.10 22:58 신고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괜찮은 선택한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ㅎㅎ 감사드려요~